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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택균 (한국외국어대학교) 김태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원유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융합과학회 한국융합과학회지 한국융합과학회지 제8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5 - 11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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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목적 : 본 연구는 중국 유희의 기원과 발전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국의 古(고)문헌과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고대사회 유희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동아시아 유희의 교류사적 유사성 발견과 신체 활동의 가치를 찾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역사 연구로서 문헌 고찰을 통해 수행되었다. 중국 유희의 기원과 발전 양상을 살피기 위해 국내․외 대학과 도서관, 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중국 유희관련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각 시기별로 발전 양상을 고찰하였다. 결론 : 선사시대의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적이었던 뛰고, 던지고, 잡는 행위를 통해 돌 던지기, 활쏘기, 힘겨루기 등의 유희와 오락을 발전시켰으며, 특히 당시 유물로 출토된 석구(石球)를 통해 공 유희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다. 선진(先秦)시기와 춘추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유희로는 활쏘기, 사냥, 추천(鞦韆), 축국(蹴鞠), 투호(投壺)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활쏘기와 수레몰기는 무사(武士)를 양성하고, 전쟁을 대비하는 군사훈련 방법 중 하나로 행해졌고 평소에 유희적 기능을 하였다. 한(漢)대에 대표적으로 성행했던 유희로는 축국(蹴鞠)과 각저(角抵), 역기거중(力技擧重)이 있는데 특히 각저와 역기거중은 가무백희(歌舞百戱)의 활성화에 앞장섰다. 수(隋)․당(唐)시대에서 성행하였던 유희는 사냥, 낚시, 격구(Polo), 축국, 려국(驪鞠, 당나귀를 타고 즐기는 Polo), 각저, 圍棋(바둑), 장기, 수희(水戲), 연날리기, 줄다리기, 추천(그네뛰기), 보타구(현재의 필드하키와 유사함) 그리고 여성유희가 성행하였다. 이 시대의 특징은 유희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계층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중국 고대사회의 유희는 시대와 환경, 그리고 향유계층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왔다. 중국 유희의 기원에는 뚜렷한 목적성이 존재했다. 고대사회에서 정복과 전쟁활동을 담당하였던 지배계급과 생산을 담당하였던 피지배계급은 그에 걸맞는 신체단련의 필요성이 있었고, 이러한 목적에서 신체를 단련하기 위한 훈련활동이 유희가 된 것이 기원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축은 신에게 부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祭儀)와 관람을 위한 예술 활동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가 즐기는 유희로 발전한 것으로, 바로 이것이 연구자가 본 중국 유희의 기원과 발전 양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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