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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억과 전망 기억과 전망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2 - 120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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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라이프코스라고 하면 우리는 교육-노동-결혼-출산-은퇴라는 구획된단계를 적절한 때에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한 기대를가족-학교-노동시장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참여하지 않았거나 못한, 또는 이탈한 이들의 라이프코스는 어떤 구조를 띠고있는가? 그리고 그 구조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와 그것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 글은 형제복지원에 수용되었던 사람들의 생애사를 검토해 이 질문에 답한다. 이들의 생애는, 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의 전형으로, 비구획된 생애구조와 무의미성이라는 시간 체험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라이프코스를규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설’이다. 수용자들은 시설에서는 물론이고 퇴소 후시설 밖에서도 죽지도 살지도 못한 가사(假死)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시각이 갖는 함의는 두 가지다. 첫째, 이들의 생애 구조는 보통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평가해온 근대적 요소로부터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들의 생애 또한 근대적 라이프코스였다. 형제복지원 사건을 독재국가의 전근대적인 폭력으로만 규정하면 이 시설과 그에 결박된 수용자들의 삶이 근대화 과정에 내재된 ‘라이프코스의 이중적 제도화’의 결과였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둘째, 최근 전개되는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운동은 수용 경험자들에게는 무의미했던 지난 삶의 시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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