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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옥나영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숭실사학 제4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33 - 15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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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은 가장 기본적인 供養의 도구이다. 따라서 불교가 전래된 이후 동아시아에서는 불교 의례 때 주로 향을 사용하였다. 신라 시대와 관련한 각종 자료에서도 불교 전래 이후 기록에서 ‘향’과 관련한 언급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신라에서의 문화 현상으로서 향을 살펴본 연구는 자료의 소략함으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사료에 나타난 ‘향’의 용례를 모아서, 그 사용 목적과 방법 및 기능에 따라서 기도 절차에서 향을 매개체로 활용한 경우‧香火‧行香‧香徒‧일상에서 향을 사용한 경우 등 5종류로 분류하여 그 용례에 담긴 향의 의미를 살펴 보았다. 그리고 동시대 당과 일본의 향 문화와 비교하여, 신라에서의 향과 관련한 문화의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라에서 향은 처음에는 그것을 사름으로서 소망에 대한 감응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물건이었다. 향은 불교의 상징물로 인식되어, 불교 의례를 행하거나 병을 치료할 때 사용하였다. 또한 더 나아가 불교 의례가 이루어지는 공간, 불교적인 성격을 포함하는 사건 등을 포함하는 용어나 그러한 인식의 공유를 의미하는 개념으로서 이해된다. 관련한 최초의 기록들에서 향을 사용하는 이들은 왕과 승려, 고관직자들로 한정되어 나타났다. 그런데 특히 8세기 이후 신라에서는 불교의 교학적 이해가 깊어지고, 불교에 대한 믿음이 확산 된다. 이에 따라 이전 시기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신앙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8세기 이후에는 경주 이외의 지역에서까지, 재가자들도 참여하여 다양한 신앙 활동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향을 통한 공양, 즉 신앙 활동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는 커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향’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서서히 일어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라 사람들은 향을 불교 의례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즉, 신라에서는 薰衣, 공예품의 재료, 가구나 수레 등의 일상 용품의 재료 등을 위하여 여러 종류의 ‘향’을 사용하였다. 신라 사회는 불교 전래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적 자극이 지속 되었다. 특히 향은 불교의 융성과 함께 널리 사용되었고, 이윽고 향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었다. 불교는 종교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불교 신앙의 표상을 넘어서서 다른 방식으로 향을 향유 하는 문화의 확대는 신라에서만이 아니라 동시기 당과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신라 사회의 문화 현상과 변화 양상은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보편성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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