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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선기 (조선대학교) 전희정 (조선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 석사과정)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 국제문화연구 국제문화연구 제13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5 - 22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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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모도바르의 이 두 편의 영화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영화 <귀향>에서 등장인물 파울라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그녀의 엄마 라이문다는 남편의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한다. 라이문다의 엄마 이레네는 남편과 이웃집 여인이 함께 있는 오두막에 불을 질러 방화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다. 반면에 <그녀에게 말하세요>에서 등장인물 베니그노는 단순한 강간으로 투옥되어 자살이라는 결과를 유도하여, 감독이 여성들의 범죄에는 관대하지만, 남성의 범죄에는 관용 없는 처벌이 내려짐을 알 수 있다. 두 편의 영화를 통해 고찰한 남녀 등장인물들이 저지른 범죄와 처벌의 과정을 고찰해 볼 때, 결국 우리는 알모도바르 감독이 이 두 영화들을 통해서 철저하게 여성 편향적 서사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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