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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민아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아시아영화연구 아시아영화연구 제13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5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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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중일전쟁 이후, 조선영화계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친일로 선회하였고, 불시에 찾아온 해방, 그리고 정부 수립이라는 민족적 중차대한 대의 아래, 조선영화계는 그간의 오욕을 벗고 새로운 독립국가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식민지라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청산하고 신생 독립국가로서 출발선에 선 해방기 조선에서 영화 또한 지난 36년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열의로 영화인들을 들뜨게 했다. 통제의 굴레에 있던 조선영화계는 민족영화문화 수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담론이 확산되었다. 그렇게 하여 결실을 본 영화가 해방 삼부작이라고 불리는 최인규의 <자유만세>(1946), <죄 없는 죄인>(1948), <독립전야>(1948)이다. 좌우익 진영을 막론하고 민족영화 수립이 해방을 맞이한 조선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로 상정되는 정황은 여러 문헌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민족영화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해방기 한국영화를 바라보면 몇 가지 문제점이 나타난다. 몇 가지 난점을 극복기 위해, <해연>이 개봉된 1948년 11월을 즈음하여 좌익 영화인들이 대거 월북하고 남한 영화계는 우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후 영화가 어떤 제작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보다 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본고는 <해연>이 개봉한 이후 제작되었으며 현재 필름으로 남아있는, 세 편의 멜로드라마 <마음의 고향>(1949), <푸른 언덕>(1949, 불완전판), <청춘행로>(1949)의 멜로드라마 요소를 분석하고, 멜로드라마가 당대의 사회적 기원과 현황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고 표현하는지 읽어보고자 하였다. 남한의 단독정부 이후에 만들어진 멜로드라마에는 의도적으로 정치적 의미를 배제하고 있지만, 영화는 내셔널리즘 프로젝트와 접속하고, 새로운 내셔널 정체성과 사회의 다양한 위협들을 포섭하기 위해 기능한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독립된 ‘신생 독립국가’의 ‘국민’으로 위치이동을 하기 위해 시급히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만 했다. 해방된 조선 남성들은 민족국가 만들기에 부응하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기 위해 여성을 타자화 했으며, 국가의 담론 장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여성들 또한 ‘현모양처’ 상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자 했다. 이처럼 성별 분리 하에 조직된 가부장적 국가는 영화에서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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