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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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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영경 (건국대학교) 이화수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 한국전통문화연구 한국전통문화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5 - 22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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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Paraloid B-72 고착처리로 인해 채색층의 물리적 손상이 발생된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대상으로 겔 타입 습포제를 이용한 채색층 고착처리제 제거 연구를 실시하였다. 육안 및 현미경 관찰 결과, 습포제를 6시간 및 12시간 적용한 시료에 비해 24시간 적용한 시료에서 제거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세조직 관찰 결과, 육안관찰 결과와 달리 채색 조건에 따라 일부에서 고착제 피막이 잔류 되어있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고착제 제거 전·후에 따른 색도 측정 결과, 대부분의 시료에서 습포제 적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고착제 도포 전 시료와 유사한 색도 값을 보였다. 친수성과 다공성의 특징을 지닌 벽화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성이 강한 Paraloid B-72의 제거는 어려운 문제이다. 특히 흙으로 벽체를 제작하고 안료에 전색제를 혼합하여 제작한 채색층의 경우 고착처리제 제거 과정에서 손상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재료 및 제거 기술이 필요하다. 금번 연구를 통해 Laponite에 Acetone을 혼합한 습포법이 토벽화에 사용된 Paraloid B-72의 제거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겔 타입의 습포제는 적용 시간에 따라 제거력이 비례하였다. 그러나 안료 입자 크기 및 채색층 두께 등 대상 조건에 따라 제거 정도의 차이가 발생되었으므로, 이와 같은 제거 조건을 실제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채색층의 조건이 면밀하게 파악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향후 습포제의 농도 및 적용 시간 등 보다 구체적인 조건에 따른 실험적 검증이 이루어지면 보다 안정적인 보존처리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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