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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효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역사문화연구 역사문화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1 - 14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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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공체계, 혹은 책봉체제는 기원전 3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 두루 존재했던 국제관계 시스템이다. 주(周) 왕조 성립 이래 청말 아편전쟁(阿片戰爭)에서의 패배로 중국적 중심의 질서가 무너지기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질서는 방금 언급한 이 조공·책봉체제 아래에서 구축되어 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국사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하지만, 10~12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조공·책봉을 근간으로 하는 일원적 지배질서가 더는 존재하지 않고 다원적 국제질서 속에 정복왕조와 중원왕조가 세력균형을 이루는 양극체제로 바뀌었다. 이로 보건대, 전근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는 중국이 전적으로 창출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수당이래, 중원의 혼란기를 거쳐 군사력이 약화하였던 송의 국제관계를 보면서, 중국이 아닌 국가에 의한 국제질서도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국제질서는 비(非)중국이 중국을 다스리는 상황이었다. 이 시기의 조공은 지배와 복속의 산물이 아니라 상호 호혜적인 강화의 수단으로 다원적 국제질서에서의 외교적 발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중국을 중심으로 같은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조공·책봉체제 아래에서 강력한 나라였던 중국에 예속되어 온 결과라기보다는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따라서 조공·책봉 체제는 단지 국가 간의 필요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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