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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지안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93 - 41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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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지 엘리어트의 소설 『미들마치』의 주인공 도로시아 브룩을 재평가하며 그가 근대적 여성성을 선취하는 지점들을 규명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도로시아는 자신의 ‘서사적 삶’에 대한 이상을 포기하고 결혼과 가정을 택함으로써 가부장제와 타협한 순응적 여성으로 간주되어왔다. 다수의 비평가들은 그를 빅토리아 시대의 젠더 규범 및 이데올로기를 체현하는 인물로 보며, 동시에 『미들마치』에 나타난 작가의 여성론적 인식에 회의적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텍스트를 면밀히 검토해보면, 실제 도로시아는 모순과 복잡성을 내재한, 단선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캐릭터임이 드러난다. 그의 표면상의 절제, 정신성, 자기부정 성향은 그 이면의 충동, 관능성, 자기실현 욕구와 대조를 이루며 그의 성격의 복합성을 시사한다. 한편 도로시아는 주어진 사회적 조건의 한계 내에서 분투하며 자기탐색과 실현을 추구해간다. 첫 결혼의 실패 후 자신의 내적 요구와 사회적 기대가 충돌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그는 내면의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선택하며 그에 따르는 책임을 감수한다. 이와 같은 지난한 과정을 통해 그는 자기 삶의 주체로 서게 되며 평등과 상호존중에 기반한 라디슬로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성취한다. 요컨대 도로시아는 미완의 근대적 여성성을 체현하는 인물로서 20세기 소설의 여주인공들을 예시(豫示)한다.『 미들마치』에 나타난 근대적 여성성의 재현은 작가가 당대의 지배적인 젠더 규범과 인식을 넘어 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남녀관계의 이상을 구상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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