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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길웅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독일어문화권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9 - 11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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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개인의 주관적 감정으로서의 분노는 외부에서 가해진 모욕이나 자극에 대해, 신경학상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나타나는 복수욕구를 동반한 역동적인 감정이다. 분노는 공격적 행동을 통해 인간을 좌절케하는 방해물을 제거하려는 성격을 지니는데, 이유는 분노가 외부에서 부당하게 가해진 모욕이나 자극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분노가 과거와 미래라는 이중의 시간구조를 지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체로 분노는 과거에 받은 상처에 대한 반응이면서, 동시에 복수라는 미래를 지향한다. 모욕이나 그로 인한 손실이 불가역적일 경우 분노는 슬픔으로 변하고, 반면에 가역적일 경우 분노는 복수로 변하기도 하여, 분노는 다양한 다른 감정들과 복합적으로 결합될 수도 있다. 분노가 격해지면, 이성적 사유가 마비될 정도에 이르러 적대감과 폭력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정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규범의 영향을 받는 문화의 산물이다. 특히 예술에서 감정은 더욱더 배경이 되는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코드화된다. 중세와 같이 기독교의 규범이 완벽하게 실현되는 사회에서 감정의 표현이나 이에 의거한 행동은 해당 사회가 제시하는 관습의 통제를 받는데, 이것은 분노가 역사와 문화의 맥락과 코드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감정을 역사와 문화의 산물로 이해할 때, 특히 의미 있는 시점이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이다. 의미있는 설명을 문명화의 과정에서 변하는 인간의 감정을 탐구한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는 『문명화의 과정에 관하여』(1939)라는 저서에서 근대로의 이행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 가운데 하나로 감정의 변화를 들며, 중세와는 달리 근대문학에는 감정의 순화 혹은 감정의 내면화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한다. 감정의 묘사가 근본적으로 문화적 관습의 통제를 받고, 사회적 상호소통에서 특정한 의미의 전달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중세 문학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중세 문학에 나타난 감정이 연출 혹은 코드의 산물이라는 점은, 분노가 표출되는 상황의 정형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분노라는 감정을 중세의 문화적 코드로 이해하고, 『니벨룽족의 노래』에 나타나는 보름스와 크산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두 세계의 영웅들의 분노의 형태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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