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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신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수원교회사연구소 교회사학 교회사학 제1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49 - 27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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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당은 박해시대에 형성된 유서 깊은 교우촌에 지어진,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자 최초의 서양식 벽돌건물이다. 또한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며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이다. 1910년 11월 뮈텔 주교의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하고, ‘예수성심’을 본당 주보로 정하였다. 이어 1912년에는 성당 뒷면에 벽돌 구 사제관을 신축하였다. 구 사제관은 원형이 잘 남아있는 벽돌조 사제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현재는 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풍수원 성당은 형태, 규모, 평면구성이 약현 성당과 거의 같다. 즉 삼랑식에 7개의 회중석 베이(bay)와 한 개의 성단(sanctuary) 베이, 3각의 돌출 앺스(apse), 그리고 정면 중앙 종탑 등 구성이 같고 규모도 거의 비슷하다. 다른 점은 종탑이 약현 성당의 경우 3층에 뾰족한 첨탑을 올렸는데 비해 풍수원 성당은 4층에 완만한 첨탑을 올린 점이며, 약현 성당의 경우 트러스 지붕틀 구성없이 뾰죽한 목조아치가 지붕도리를 바로 받치고 있는데 비해 풍수원 성당은 반원형 아치 위에 초기형 트러스(평보 위에 대공이 있고 빗대공이 없는)가 놓여 약현 성당이 보다 천장이 높고 고딕적인 공간형태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구조개념 뿐만 아니라 의장적인 측면에서도 약현 성당이 풍수원 성당보다 고딕 양식에 가깝다. 따라서 풍수원 성당은 로마네스크양식의 한국 천주교 성당건축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교회사적인 가치와 건축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풍수원 성당과 사제관은 문화재로 지정·등록된 이후 적절한 보수를 통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교회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유현 문화관광 단지(바이블 파크) 조성사업’으로 자칫 박해시대와 초기교회의 모습이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천주교 유적지의 과도한 성지 개발과 관광화로 인해 전국의 많은 천주교 유산이 훼손되어가는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풍수원 교우촌의 흔적마저도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충분한 고증과 계획으로 유산의 보존과 개발이 조화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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