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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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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진 (한양사이버대학 미술치료학과)
저널정보
한국예술심리치료학회 예술심리치료연구 예술심리치료연구 제17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5 - 13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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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여성의 부모용서과정을 다룬 집단미술치료 체험의 의미와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는 2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성인여성 14명이며, 집단미술치료를 주 1-2회, 회기 당 100분씩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본질적 주제 9개와 하위주제 41개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로부터 받은 심신의 상처가 있으나 이를 다루지 못한 채 성인이 된 여성들은 용서가 지속되는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이 되길 희망한다. 둘째, 성인여성에게 미술작업과 작품은 부모용서의 부담감을 완화시키고 스스로 상처를 돌보는 경험의 장이 된다. 셋째, 성인여성은 자신의 작품을 시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집단 미술치료를 통하여 깊은 공감과 지지의 경험을 함으로써 부모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자존감을 되찾아 간다. 넷째, 부모 용서과정을 다룬 집단미술치료는 성인여성에게 용서는 부모의 직접적인 사과와 대면과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며, 오랜 시간에 걸쳐 개인 내적으로 이루어가야 할 과정임을 깨닫게 해준다. 본 연구는 성인 여성의 부모 용서과정을 다룬 집단미술치료 체험에 대한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높였으며 용서집단 미술치료를 개발하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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