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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춘택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석기학회 한국구석기학보 한국구석기학보 제1권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9 - 13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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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구석기시대 주먹도끼와 관련한 몇 가지 문제를 진화이론의 시각에서 검토하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주먹도끼는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서 장구한 시간 동안 여러 돌감으로 만들어지고 쓰였다. 주먹도끼라는 석기형식에도 폭넓은 변이가 있다. 특히 후기 아슐리안 석기전통의 여러 유물은 단순히 기능적인 효율성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 만큼 정교하고 균형 잡힌 형태를 갖추고 있다. 몇 유적에서는 양면으로 가공했으면서도 쓰이지 않은 것이 분명한 유물이 놀랄 만큼 많이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일견 모순된 현상을 설명하고자 몇몇 연구자들은 성선택이나 인지능력의 진화와 같은 측면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진화이론에 입각한 설명모델을 제안한다. 특히 “값비싼 신호(costly signaling)”와 “낭비적 광고(wasteful advertising, 또는 과시적소비)” 모델과 개념을 바탕으로 과잉디자인과 지나치게 많은 유물의 문제에 접근한다. 값비싼 신호와 신뢰를 얻는 행위는 동물 및 영장류에서도 널리 보이기에 초기인류의 행위패턴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르면, 사회적 경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값비싼 신호, 그리고 과도한 물적 소비와 전시 행위는 사회적 위신이나 짝짓기 기회를 높일 뿐 아니라 집단의 규모, 곧 인구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예측하기 힘든 환경에서 “낭비 행위”는 그렇지 않은 행위보다 더 적응도가 높다. 당장의 비생산적 영역에 투여하는 행위는 일견 낭비적일 수 있지만, 예측할 수 없이 좋지 않은 환경조건이 지속된다면 어렵지 않게 생산적 행위로 전환할 수 있기에 진화적으로도 안정된 전략(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그토록 오랜 시간, 광대한 지역에서 다양한 돌감으로 만들어진 기본토대는 “다용도 기능”을 가진 도구이자 격지 생산에도 유용한 몸돌이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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