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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엽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8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7 - 10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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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우리나라 문인들이 애호하고 선망한 유람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남 문인에게는 18세기 후반 유람이 성행한 때에도 지리적 위치로 인해 연고 없이 쉽게 유람할 수 있는 산이 아니었다. 영남 문인의 금강산 遊記 중에 李秉運의 「東征日錄」ㆍ南漢朝의 「金剛山小記」ㆍ柳鼎文의 「遊金剛錄」은 모두 1796년에 지어진 작품들이다. 금강산과 먼 영남에서 같은 연도에 동시에 3종의 유기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1796년 금강산 근방인 高城에 군수로 부임해 있던 柳範休의 인적ㆍ물적 지원에 의해서였다. 「동정일록」, 「금강산소기」, 「유금강록」 3종의 유기를 비교ㆍ분석하여, 류범휴와 사승 및 혈연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이병운ㆍ남한조ㆍ류정문의 관계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이루어진 유람의 배경과 부차적인 목적, 유람 전후로 계속 이어졌던 동향인 간의 유대와 결속 등을 각 작품을 통해 확인하였다. 금강산으로 북상하면서 한양을 거치기 위해 내륙 경로를 택했던 이병운과 동해안 승경을 유람하기 위해 해안 경로를 택했던 남한조를 통해 영남 문인이 취하고자 했던 탐승의 양상을 확인하였다. 또 금강산 내의 사찰 체험 및 만폭동의 題名 행위에서 영남 문인 간에 표출된 불교 인식과 영남 문인 특유의 집단의식을 파악하였다. 3종의 유기는 일기체, 독립된 중편, 조합화 양식 등 각기 다른 체제를 보였으며, 도입부를 비롯하여 일부 산수 품평에서는 사마천과 유종원으로부터 계승된 전통적인 유기 서술 방식을 구사하였다. 또 이들은 한 번 걸음하기 어려웠던 금강산을 유람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 견문 기록을 영남 문인 간에 공유함으로써 동향인들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여기서는 그동안 연구되지 않았던 3종의 유기를 다루면서 타 지역 문인들의 금강산 유람에 대한 희구를 살피고, 유람자의 출신 지역에 따른 유람 주체의 다양한 입지 등을 재성찰 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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