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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용환 (경남정보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5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03 - 3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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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人麻呂)의 ‘옥 어깨띠’(玉だすき)의 ‘진혼’(魂振り)과 주술적 의미의 실체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한 것이다. 실제로 히토마로의 ‘옥 어깨띠’는 ‘저포’(木綿)의 성분을 띤 것으로 ‘저포 조화’(木綿花乃, ◎199), ‘염색한 삼베’(染木綿, ★2496), ‘저포 어깨띠’(木綿手次, 420)와 같은 ‘미테구라’(幣帛, 1403)를 말한다. 이는 곧 ‘저포’(木綿)나 ‘삼베’(麻)으로 된 ‘누사’(幣)를 걸치고 신성한 신에게 제사 지내는 주술적 성격을 가지는 초혼의 도구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히토마로의 필적과 유사한 니후왕의 방카(挽歌, 420)에서도 ‘일곱 마디 골풀’(七相菅)과 ‘칠지도’의 칠(七)로 연상되는 도교의 주술문화의 전래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겠다. 더구나, 히토마로의 ‘옥 어깨띠’와 관련한 ‘후리사케미루’(振放見, 199)와 ‘소데후루’(袖曾振, 207)의 지명 관련 노래에서는 유독 이소노카미 신궁의 ‘후루’와 연계되어(★2417) 읊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이는 곧 진혼과 초혼에 쓰이는 ‘직물’(布帛)’로 신이 빙의하는 주술 도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히토마로의 ‘어깨띠’의 원류인 ‘히레’(天領巾,◎210․白栲天領巾,◎213, 細比礼乃☆1694)의 표현에는, 칠석전설에서 베 짜는 여신(직녀)과의 交信에서 유래된 주술 종교적 실체이자 신궁에 바쳐지는 공물로, ‘후루’(振)와 ‘하라에’(祓) 의식 때 사용하는 불제의 주구적 성격을 나타낸 실증적 자료라는 것을 논증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히토마로의 ‘어깨띠’ 표현과 관련하여 일찍이 漢나라 詩賦에서도 무속에 의한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겠다. 이는 곧, 魏晋시대에 강남지역의 옛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3세기경 도교의 주술적 신앙형태와 일맥상통한 풍습을 나타낸 것으로 동일한 종교형태가 신라와 특히 백제 선인들에 의해 일본으로 전래 된 루트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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