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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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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풍 (삼성경제연구소) 류성민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국제경영리뷰 국제경영리뷰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3 - 53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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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의 급격한 진전에 따라 다국적 기업에게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핵심인재를 확보·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간 글로벌 인재양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본사에서 해외법인으로 파견된 주재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최근 해외법인의 리더급 인력을 특정 기간 해외법인에서 본사로 파견하는 역주재원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사회적 네트워크 이론에 근거하여, 해외법인 관리자의 역주재원 경험이 조언 네트워크의 이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힘과 동시에 이 관계에 있어 네트워크 규모와 강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 다국적 기업의 현지 국가 출신 해외법인 관리자 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지국가 출신 해외법인 관리자의 역주재원 경험이 조언 네트워크의 규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이것이 조언네트워크로부터의 이득으로 까지는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지국가 출신 해외법인 관리자의 역주재원 경험은 조언 네트워크의 강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이는 이들이 본사에서 역주재원 경험을 통해 다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 하나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으며, 나아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다수의 컨택 포인트가 있다 해도 이것이 실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이득으로 까지는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역주재원 기간 동안 본사에서 사회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 것도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역주재원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어려운 한계의 극복을 위해 멘토링, 본사 언어 및 문화이해 교육 확대 등 이들의 경력개발지원을 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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