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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장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정치학회 대한정치학회보 대한정치학회보 제27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 - 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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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실적 영향력은 약하지만, 독자적 이념집단이자 정치세력으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급진좌파’의 현실인식을 촛불집회에 대한 이들의 비판론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급진좌파에 대한 개념을 탈자본적인 ‘좌파적 정체성’과 함께 사회주의적인 ‘급진적 정체성’을 가진 좌파 내부의 특정한 이념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이후 ‘촛불집회의 원인’과 ‘촛불집회의 결과’에 대한 급진좌파의 평가를 중심으로, 촛불집회에 대한 이들의 비판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전자에 관해서는 촛불집회가 발생한 원인을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이라는 일회적 성격의 사건이 아니라, ‘한국자본주의체제의 신자유주의적 재편과정에서 발생한 위기’라는 보다 구조적인 수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급진좌파의 주장을 살펴보았다. 또한 후자에 관해서는 촛불집회가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투쟁’으로 진전되지 못하고 마무리된 상황에서, 반자본투쟁의 주체가 되어야 할 노동자와 민중의 현실에 대한 급진좌파의 비판을 살펴보았다. 또한 촛불집회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본질적으로는 자유주의 정치세력으로서 친자본적 정권이자 신자유주의를 주도한 정치세력인 문재인정부의 계급적 속성에 대한 이들의 평가를 살펴보았다. 이후 이상의 논의를 정리하면서, ‘탈사회주의적 조건’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진좌파의 현재적 과제는 ‘비판과 대안의 균형을 위한 내면적 성찰’이 되어야 함을 제기하면서 논의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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