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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보라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11 - 23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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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본 야담 자료들이 번역 과정에서 보이게 된 오락적 요소와 교양적 요소들이 최근 졸고를 통해 확인될 수 있었다. 그러나 졸고에서는 한 편의 이야기에서 변이의 요소들이 어떻게 확인되는지, 또 그러한 변이가 한 편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의미 지향의 차이를 빚어내는지를 살피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하나의 사례로 󰡔청구야담󰡕의 <李節度窮途遇佳人>이 <니졀도궁도우가인>으로 번역되며 이 이야기가 담지하는 의미 지향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제시하고, 그 의의를 파악해 보았다. 먼저 󰡔학산한언󰡕에 실려 있는 이 이야기가 한문본 󰡔청구야담󰡕으로 전재되며 발생한 변이를 예비적으로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그 독자층을 고려할 때, 한문본 󰡔청구야담󰡕의 <李節度窮途遇佳人>에서 벼슬을 구하다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몰락 양반이 우연에 의해 독수공방하는 미녀를 만나 동침한 후 부를 얻고 벼슬을 구함으로써 모든 갈등 상황이 해결된다는 결말을 남성 사대부 독자의 환상을 집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뜻밖에 미녀를 만나 동침한 후 야합을 지속하는 무변의 모습은 남성 사대부 독자들의 성적 욕망을 대리 충족하는 데에, 우연히 만난 여성이 많은 재물을 내어주어 그를 바탕으로 잃었던 재산을 되찾고 부를 이뤄 출사한다는 내용은 영락한 남성 사대부 독자들이 부를 이루거나 지위를 회복하는 것과 관련하여 가졌던 환상을 충족하는 데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니졀도궁도우가인>에는 색(色)이나 치부(致富)에 대한 서술이 축소되어 있고 최상층 여성 독자에 대한 고려가 틈입되어 있는바, 남성 사대부 독자의 환상적 서사에 균열이 발생한 지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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