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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탁원정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 - 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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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문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의 중·하층 인물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존재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그 의미를 진단해 본 것이다. <완월회맹연> 속 중·하층의 존재 양상으로 먼저 ‘중간 계층의 다기(多岐)한 존재 양상’을 들 수 있다. 중간 계층의 경우, 중심 가문인 정씨 가문 내부의 인물로는 서얼 정천과 하리(下吏) 최언선이 있다. 정씨 가문 외부의 인물로는 처사(處士) 엄정, 무장(武將) 곽창석과 맹추, 이 밖에 도교를 추종하는 일군의 도사들이 있다. 다음으로 ‘하층의 다기(多岐)한 존재 양상’을 들 수 있다. 하층의 경우, 정씨 가문 내부의 인물로는 남성 심복하인인 운학과 경용, 여성 심복하인인 녹빙과 계월을 들 수 있다 정씨 가문 외부의 인물로는 객점을 운영하는 손최인, 빈곤한 하층민 백무설 형제와 왕삼개 부부, 시비 위정, 기방의 퇴기인 진파와 홍월선 모녀, 이 외에 일군의 도적들이 존재한다. 이들 중·하층 인물들의 존재 양상이 지니는 의미는 먼저 ‘계층에 대한 중층적 시선’이다. 작품 속에서 계층의 구분이 엄밀하지 않거나 계층 간의 이동은 물론 다른 계층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면서도 동시에 상층과의 엄연한 거리두기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계층과 자질이 불일치하는 양상도 나타난다. 중·하층 인물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계층과 인성이나 자질 면에서 불일치하는 면모를 보이면서 이들 계층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깨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내력을 통한 자기 서사의 가능성’이다. 2장에서 나타난 것처럼 표층으로 보았을 때 거의 유사한 계층인 이들이 그처럼 다기한 존재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에 대한 내력의 서술이 중요한 동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처사, 도사, 하인, 도적, 빈곤층이지만 그 내력이 소개되는 순간 그들은 단일한 존재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럴 때 중·하층은 자신의 목소리가 거세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개별 서사 속 각각의 주인공으로 존재하게 하며, 이는 상층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담지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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