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飯田祐子 (名古屋大学)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2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5 - 62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관심은 ‘일본’ ‘여성문학’을 ‘전후’ ‘동아시아’와의 관련성 속에서 사유하는 데에 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소설은 유미리의 『8월의 저편』(2002~2004)이다. 필자의 이전 연구에서 언급했듯, 여성작가의 작품 가운데 때때로 ‘읽기 어려움’이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피독성(읽히는 것)’과의 교섭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을 『8월의 저편』과 형식면에서 매우 유사한 미즈무라 미나에(水村美苗)의 『사소설 from left to right』(1995)과의 비교를 통해 선명히 드러내 보고자한다. 두 작품의 공통점 가운데 주의를 요하는 것은 두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점이다. 즉, 『사소설』에서는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형식적인 특징은 영어와 일본어권 독자들에 대한 저항으로 기능해 왔다. 반편, 『8월의 저편』의 경우, 일본어와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독자에 대한 저항이 아닌 독자 간의 차이를 전경화하는 것으로 기능해 왔다. 이것을 ‘사소설’과의 관련성 안에서 크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미즈무라 미나에의 『사소설』과의 차이를 알아보고, 둘째, ‘사소설’이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8월의 저편』의 경우, 그것과 멀리 떨어져 아시아로 시선이 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유미리의 이전 작품들이 작가 자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소설’적 분위기가 짙었다고 하면, 『8월의 저편』의 경우는 그러한 관심이 작가 자신이 아닌 타자에 대한 기억으로 향하고 있음을 논의한다. 타자에 대한 기억을 전달하려는 사명감은 스스로가 타자로부터 부여받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8월의 저편』의 미덕은 바로 이 동아시아라는 역사공간에서 ‘사소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타자의 과거를 환기시키고, 그러한 기억을 떠올림으로써 지금 이곳으로 대화를 향해가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