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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희태 (전라남도 도청)
저널정보
한국고시가문학회 한국시가문화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99 - 12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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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소장 「어고방(御考榜)」은 1798년(정조 22) 광주목에서 설행된 과거시험 도과의 합격자 명부로 정조가 직접 내려 ‘어고(御考)’라는 첨지가 있다. 광주목 도과의 시(詩) 과목 시제가 면앙정(俛仰亭) 송순(宋純, 1493∼1582)의 회방연(1579년, 선조 12)과 관련이 있는 ‘하여면앙정(荷輿俛仰亭)’이다. ‘하여면앙정’의 시해(詩解)를 통하여 송순은 20세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문장력은 당세 으뜸이라는 점, 네 분 임금을 섬기면서 정도를 실행하였고 관직에서도 엄정하게 임했다는 점, 고향 면앙정에서 우주를 두루 살피면서 유상 강학하였다는 점 등 임금을 사랑하는 충성심이나 60년 관직의 공정함 등을 강조하였다. 이같은 면앙의 생평을 축하하고자 문인 제자와 인근고을의 수령들이 참여하였고 모두가 감탄하면서 광영의 자리가 되었고 죽여(竹輿)를 메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호남 선비의 기개를 기리면서 노래하게 한 뜻이 시제에 내포되어 있었다. 정조 임금이 지역 인재 선발을 내건 것이라 전라도 각지에서 유생이 참여하여 다섯 과목 중 세 과목을 객사인 광산관(光山館)에서 치렀다. 합격자 명부인 「어고방」은 69명의 호남 유생들의 과거 시험에 대한 기록으로 당시의 제도사는 물론 향촌사회사를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어고방」에 수록된 69명 가운데 합격자는 53명이다. 가장 점수가 높은 2명(高廷鳳, 任興源)에게는 직부전시(直赴殿試) 자격을 주고 급분(給分) 14푼을 인정하였다. 다음 단계 성적을 받은 사람 2명(朴宗民, 鄭冑煥)은 경기전과 조경묘의 참봉(종9품) 벼슬을 주고 급분 12푼을 인정하였다. 16명의 차상(次上) 유생들에게는 󰡔사기영선󰡕, 󰡔주서백선󰡕, 󰡔오륜행실󰡕 등의 서책과 붓과 먹과 종이를 하사하였다. 「어고방」 등재자 69명의 직역을 보면, 유학(幼學) 49명(33명, ( )는 합격자 수 , 이하 같다), 생원(生員) 7명(7), 진사(進士) 12명(12), 통덕랑(通德郞) 1명(1)이다. 통덕랑은 정5품 문신의 품계이다. 연령을 보면 최연소 25세부터 최고령 78세까지이다. 20대는 2명, 30대는 12명(7), 40대 20명(11), 50대 21명(21), 60대 12명(12), 70대 2명(2) 등이다. 성씨별로 보면 반남박씨 4명(4), 하동정씨 4명(3), 순천박씨 3명(2), 전주이씨 3명(3), 함평이씨 3명(1), 영일정씨 3명(3), 고령신씨 3명(1), 광주김씨 3명(2), 나주임씨 2명(2), 남원양씨 2명(1), 남원윤씨 2명(1), 연안이씨 2명(2), 풍천노씨 2명(1), 울산김씨 2명(2), 의령남씨 2명(2), 장택고씨 2명(2), 행주기씨 2명(2) 등이다. 1명을 낸 성씨는 25개(19) 성씨이다. 거주지별로 보면, 광주 23명(16), 순창 12명(6), 나주 6명(6), 창평 6명(5), 남원 4명(2), 보성 2명(2), 영광 2명(2), 장성 2명(2), 장흥 2명(2), 고부(1)·고창(1)·능주(1)·담양(1)·동복(1)·익산(1)·함평(1)·해남(1)·화순(1)·흥덕(1) 각 1명이다. 「어고방」은 고정봉에게 사급되었던 문서인데 원래 전하던 문서와 떨어져 있다가 지금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관련 문서인 수촌 고정봉 고문서도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었다. 광주 과거시험을 주제로 특별 기획전이 열렸고 고문서 해설 도록도 간행되었으며 고문서도 기증되었다. 그리고 김재박의 ‘하여면앙정’ 시권, 김치복에게 내린 내사본 󰡔사기영선󰡕등 원본 문서가 조사된 바 있다. 기학경의 ‘하여면앙정’ 시는 문집을 통해서 확인되었다. 최근에는 책(策) 과목의 ‘어제책문’ 으로 전하는 문서도 소재가 확인되었다. 보다 더 자세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공유화의 길도 모색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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