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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66권 제6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95 - 12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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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건은 19세기 전반기에 개성적 문학을 펼쳤던 홍길주의 아들이다. 홍길주 문학의 성취가 이후에 어떻게 계승되는지 살피는 것은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는데, 홍우건은 그러한 점에서 주목할만한 작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출된 홍우건에 대한 선행 연구는 그의 문장론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본고는 선행 연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그의 언어관과 시론을 살펴보았다. 먼저, 언어 문제와 관련하여 홍우건은 언어와 문자가 변화하는 대상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관습적 이해에 얽매이고 마는 측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언어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마땅히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하였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복고주의적 언어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었다. 특히 복고주의가 지향하는 요순시대의 재현이라는 명제는 특히 부정하기 어려웠다. 詩史에 대한 홍우건의 고민 역시 ‘법고’와 ‘창신’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詩訟>이라는 장편 산문을 통해 법고와 창신 양측 주장의 허실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이 두 견해를 종합하는 결론도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 결론은 양측의 논리를 온전히 지양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창신론에 중심을 둔 현실적 절충론이라 볼 수 있다. 창작론에 있어 홍우건의 가장 큰 관심은 진부한 표현의 극복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벗들과 시사를 결성하여 문학 비평을 치열하게 수행하고, 언어의 관습적 사용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悟境’, ‘慧悟’, ‘悟性’ 등의 개념을 활용하며 참신한 사고와 표현을 펼치고자 노력하였다. 또 텍스트의 개념을 확장하여, 천지자연 자체를 텍스트로 보는 이론도 동원하였다. 이상의 검토를 통해 볼 때, 홍우건은 문인으로서의 자의식이 매우 강하였으며 참신한 시를 짓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당대 문단의 핵심적 문제들과 관련하여 그가 남긴 자료들은 당대 문단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후속 연구는 더 활발히 이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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