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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규광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2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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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의 소설 「날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어인 “인공의 날개”의 의미를 중심으로 「날개」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소설「날개」는 「아기장수설화」를 상승의 구도로 패러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상승의 구도는 기존의 영웅 서사와는 다르게주인공의 불안감을 배가하는 방향으로 반복된다. 이에 따라 ‘날개’로 대표되는 상승이 성장이나 안정보다 상반된 가치를 지닌 추락, 죽음, 불안과 쉽게 연관될 수 있고, 주인공‘나’의 공간이동과 자세는 상승 이후에 안정 상태로 이행하기 위한 하강으로 이어진다. 상승 구도의 상이한 의미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나’의 능력이 환경에 비해서도, 다른사람에 비해서도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승의 구도 속에서 ‘나’는 완전히 박탈되지도, 그렇다고 온전한 근대적 인간으로서 인정받지도 못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위치에서 ‘나’는 ‘아내’의 요구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으로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 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 안에서 ‘나’는 보통의 사람처럼 구실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가능하게 만드는, ‘아내’의 타자로서의 유일성은 ‘아내’ 또한 언제든지 비인간의 상태로 추락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아내’에게 있어 ‘나’의 자유로운행동은 자신과 내객 사이의 교환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불온한 것으로 비추어질 수 있고‘나’에게 아달린을 먹여 자유를 다시금 박탈하려 한 ‘아내’의 행동은,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근대적 사회관계 속에서의 위치를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달린 갑으로 이를 깨달은 ‘나’는 ‘아내’에게 돌아가 다시 박탈당할 것인지, ‘아내’와 단절하고 근대사회에서 박탈된 존재로 남을 것인지의 기로에서 “인공의 날개”를 떠올리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인공의 날개”는 ‘나’가 보통의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내’와의새로운 사회관계를 의미하며, ‘인공’의 의미는 그 관계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구성될 수없다는 상호 의존성을 지시하는 표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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