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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명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 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 - 17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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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은 부당하고 정의에 어긋난다고 여겨지는 부정적인 생애사건에 대한 감정 반응이다. 그러나 울분을 촉발하는 부정적 생애사건 경험의 영향력은 실증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개인이 경험한 부정적인 생애사건의 빈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의 여부를 분석한다. 총 2,024명 대상의 설문 자료를 활용하여 16개의 부정적 생애사건과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울분 간의 영향력을 분석한다. 울분은 린든 등이 개발하고 한창수 등이 번안한 한국판 외상후울분장애 척도를 적용하여 측정했고, 평균을 통해 다중회귀 분석을 시도했다. 부정적 생애사건 경험이 더 많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울분이 나타났다. 주택을 비 소유자, 저소득층 개인일 경우 울분의 수준이 더 높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른 울분의 차이는 거의 통계적 유의성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런 결과는 부정적 생애사건에 대한 감정 반응으로 정의한 울분의 개념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부정적 생애사건의 경험의 빈도와 울분 수준을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수준에서 발현되는 울분을 설명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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