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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선 (진단전통예술보존회)
저널정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화예술연구소 불교문예연구 불교문예연구 제16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05 - 4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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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무산 조오현(1932~2018)의 선적 사유와 그 시적 형상화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 있다. 그는 선승이며 시조시인으로, 1968년 『시조문학』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였으며, 신흥사 주지와 회주,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심우도』, 『절간이야기』 등의 시집과 『산에 사는 날에』, 『선문선답』, 『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 등의 산문집을 남겼으며, ‘공초문학상’과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무산의 시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특징은 선적 사유의 형상화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시에서 보여주는 구도와 깨달음의 성찰은 무념, 무상, 무욕의 탈속한 자연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시 창작과정에 있어 생겨나는 갈등과 의문에 대해 선문답과 같은 물음으로 그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묻기도 하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를 제시한다. 가령, 「아지랑이」, 「적멸을 위하여」, 「산창을 열면」, 「무산심우도」, 「무자화 부처」, 「일색변, 「무설설」, 「아득한 성자」 등에서 보여주는 역설의 언어는 그 자체가 선의 화두이면서 언어적 해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자아성찰과 고뇌의 심경을 표출한 무산의 시 세계의 특징은 모든 분별의 경계선을 허물어가는 원융의 사유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량 분별에 의한 수많은 경계선들을 해체하면서 궁극적으로 차별과 대립을 뛰어 넘은 원융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도를 향한 시적 노정에 성/속, 스님/속인, 산중의 일/ 세상일 들을 두루 담아내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보여주는 그의 시적 세계에는 수행자로서의 치열한 구도와 깨달음, 그리고 상호연기의 생명존중과 자비실천의 모습이 선명히 형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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