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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익란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동연구소 중동연구 중동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3 - 12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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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COVID-19를 ‘팬데믹(대유행)’으로 선언한 이후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0월 하순 현재 4,200만 명을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제3차 대유행의 전조를보이고 있다(BBC, 2020). 전염병 차단을 위해 각국 정부는 연초부터 봉쇄, 이동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사교장소 폐쇄, 집합금지 정책 등을 시행하였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의 활동영역은 비대면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회활동 감소에 따른 경기침체로 전세계적으로 실업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특별예산을 편성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경폐쇄와 여행제한에 따른 이동 및 교역감소로 글로벌경제 또한 -5.2% 수준으로 역성장하였다(박성우 2020). COVID-19 로 촉발된 갑작스러운 사회변화는 종종 ‘뉴노멀 시대’1)로 일컬어진다. COVID-19 발발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들은 민족주의부상으로 인한 세계화의 후퇴(Stephen Walt, 하버드 대학교 국제관계학교수), 글로벌거버넌스의 약화와 국가주의 강화에 따른 ‘장벽의 시대’ 복귀(Henry Kissinger, 전 미 국무장관), 미·중 패권 다툼 격화와 아시아로의 권력이동(Michel Duclos, 몽테뉴 연구소), 위기관리를 위한 정부의 역할 강화(Thomas Fridman, 뉴욕타임즈 컬럼니스트) 등을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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