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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병택 (공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55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65 - 19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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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조선총독부는 한강, 낙동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개수사업이라는 것을 시행했다. 이글은 그 중에서도 낙동강을 대상으로 시행된 개수공사를 분석한 것으로서, 필자는 이를 통해 낙동강개수사업의 배경과 내용, 그리고 조선인들의 반응 혹은 대응을 소개하고자 했다. 낙동강 하류 지역은 예부터 상습 침수 구역이었고, 하천 연안의 땅은 침수로인해 농사가 어려운 ‘잡종지’로서 가치가 없었다.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로 건너온 일본인 중에는 이런 땅을 헐값에 사들인 후 수리조합을 만들어 방수 및 배수시설을 갖추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들의 땅을 ‘옥답’으로 바꾸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지역 수리조합의 토지개량사업은 연이은 홍수로 난관에 부딪혔다. 조선총독부는 이처럼 어려움을 겼던 수리조합을 지원기 위해 당국이 주도해 파괴된 제방을 보강하고 배수 및 방수 시설을 보완하고자 낙동강개수사업을 시작했다. 이것이 낙동강개수사업의 내용이었던 것이다. 요컨대 낙동강개수사업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 농장을 갖고 있던 일본인들이상습 수해를 받지 않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그런데 낙동강개수사업으로 빈발하던 수해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았던 조선인 언론이나 지역 주민들은 이 사업의 공사 구역을 보다 확대해달라고 청원하는 등 기대를 걸었다. 한편 이 사업이 실행됨에 따라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게 된 사람도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물길이 바뀌어 수해에 노출되기도 했으며, 또 어떤 지역 사람들은조선총독부의 공사 비용 전가 정책으로 큰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상황이 이러했으나 지역 주민과 언론들은 이 사업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다. 식민지 현실아래에서는 ‘가진 자’를 위해 실시되는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는목소리보다 그 사업으로 조금이라도 수해가 줄어들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더 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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