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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7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89 - 32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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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ㆍ평양ㆍ경주 등을 배경으로 ‘조선적인 것’을 추구한 이태준의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연구는 1인칭 서술자와 초점화자가 다른 등장인물을 폭력적으로 동일화하는 양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문학작품 감상에서의 타자성 인식 필요성을 고찰했다. 「달밤」ㆍ「손거부」에서 근대적 질서에 속한 ‘나’는 황수건과 손거부의 좌절과 실패에서 ‘조선의 순수함’을 추출하고, 그들의 ‘반근대성’ 을 ‘음미’한다. 하지만 그들의 근대적 욕망은 자신들을 탈역사화된시공간에 박제하려는 ‘나’의 서술에 균열을 낸다. 「패강랭」은 ‘조선의 순수함’을 관조하는 것이 어려워진 전시체제를 배경으로 한다. 현은 ‘대평양’(大平壤)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 평양의 근대화 대신 평양의 유적만을 보고, 영월의 실제 삶을 보는 대신 그녀를 ‘조선문화의 고유성의 화신’으로 만들려 한다. 현과 영월 사이의 어긋난 대화는 ‘현’이 자신이 직면한 가치체계의 위기 속에서 타자를 폭력적으로 동일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평양전쟁 이후 조선어 글쓰기가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창작된 「석양」에는 이전 작품에 나타난 최소한의 현실성마저 사라지고, 매헌과 타옥의 관계는 철저히 매헌의욕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타자를 자신의 이항대립적 가치체계 속에 배치할 뿐, 그들과의 긴장관계에서 새로운 자기인식에도달하지 않는다는 것은 주체의 타자성 인식 실패로 읽을 수 있다. 문학교육에서 텍스트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서술 대상인 ‘타자’를낯설게 보는 것은 학습자가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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