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문화재 제54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0 - 99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암 貞元銘 石碑는 전남지역 소재 금석문 중 가장 오래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견 직후부터 매향비의 가능성이 언급되어 더욱 주목되었다. 하지만 貞元 2년(786)이라는 절대 연대가 있어 비교적 이른 시기의 금석문임에도 불구하고 이 석비를 주제로 한 단독 논고는 많지 않다. 필자는 이 석비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검토하면서 3D 스캔 자료, 1995년 탁본 자료,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탁본을 기초로 하여 4행 42자의 명문을 다시 판독하였다. 검토 결과 이 석비는 매향비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조선 후기문헌인 『東國名山記』에 매향 立石이나 글자를 알아볼 수 없다고 기록되어 이 석비가 매향비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고려 말~조선 초에 유행한 현존 매향비에 자주 산견되는 ‘埋’ 혹은 ‘埋香’이라는 표현은 없으나, ‘呑藏’과 ‘合香十束’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매향비임을 알 수 있었다. 즉 ‘呑藏’으로 ‘埋’의 의미를 대신하여 표현하였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방증 자료는 남북국시대 금석문인 888년 건립의 진감선사 대공탑비이다. 여기에는 ‘海岸植香’이라는 표현이 있어 ‘埋’자를 쓰지 않아도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정원명 석비에 ‘埋’자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여 매향비가 될 수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정원명 석비가 매향비라는 방증 자료는 도갑사 어귀에 있는 國長生 주변 禁標石의 명문에도 있다. 금표석의 명문은 조선 후기 중흥의 군주를 표방한 정조의 능, 즉 健陵에 사용되는 香炭을 월출산 도갑사 주변에서 마련하였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금표석에 새겨진 ‘香炭’은 당연히 香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도갑사가 있는 월출산 주변지역이 香과 관련되어 오래된 역사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석비에 보이는 명문, 조선 후기 『東國名山記』의 기록,금표석의 명문 등, 이 모든 것이 정원명 석비가 매향비임을 알려주고 있다. 실물로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매향비가 고려 말 1371년과 조선 초 1410년 두 개의 연대를 보이고 있는 영암입암리 매향비임을 고려할 때, 786년 건립의 정원명 석비는 조선 후기 문헌과 그 문헌을 증명하는 실물로서, 우리나라 最古 매향비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