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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경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91 - 3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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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 후기 글쓰기 주체로서의 여성의 특질을 보다 상세히 이해하기 위해서 ‘바늘’이라는 사물에 주목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이 작가의 의도와 행위를 중심으로 남편과 바늘의 동일시라는 문제를 다루고, 의인화 또는 제문이라는 형식의 차용이라는 관점에서 이 작품에 접근했다면, 본고에서는 ‘바늘’과 ‘글쓰기 양식’을 좀 더 적극적인 매개자로 보고, 바늘과 여성 주체 그리고 글쓰기 양식과 여성 주체의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이 작품이 갖는 특징과 고유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론의 각 장을 이야기 세계와 이를 둘러싼 서술의 차원 그리고 현실 세계로 구분하고 각각의 층위에서, 바늘이 바느질 행위를 하는 ‘나’, 제문을 쓰는 서술자로서의 ‘나’, 미망인이자 <조침문>의 작자로서의 ‘나’와 맺고 있는 관계를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바느질이 바늘 스스로 행하는 독자적 창작 행위처럼 묘사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바늘과 ‘나’의 관계와 <조침문>과 작자의 관계가 유사함을 밝힌 뒤 이를 ‘유희’라는 관점에서 해석했다. 3장에서는 부러진 바늘에 대한 애도는 곧 한 사람의 노동자로 전락한 작자 자신의 삶에 대체불가능한 고유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하는 갈망과 맞닿아 있음을 밝혔다. 4장에서는 제문을 쓰는 서술자가 양반 남성의 위치에서 대상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현실적 곤궁을 상징적으로 보상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조침문>은 삶의 고유성과 관련하여 서술자가 지닌 갈등 그리고 죽음과 관련한 당대의 위계 질서가 내포한 모순을, 사물 그리고 글쓰기 행위와의 다양한 관계 맺음을 통해 드러내고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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