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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숙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4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39 - 18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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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한 사대부 일기 속에 드러난 사대부 여성의 지위를 살펴봄으로써 조선중기 여류 문인의 등단 배경과 그 상관관계성을 조명해 보는 데 있다. 주지하듯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류 문인인 신사임당, 황진이, 송덕봉, 허난설헌, 매창 등은 모두 조선중기에 활동한 여성들이다. 조선중기 사대부 지배층은 성리학을 정치적 지배이데올로기로 삼았다. 성리학은 가정?사회?국가의 질서유지를 목표로 하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사회를 지향했다. 그러나 조선중기 유교적 가부장제에 나타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결코 낮았다고 볼 수 없다. 사대부 일기 속에 드러난 김돈이의 삶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결혼제도 측면이다. 조선은 건국 초부터 중국의 ??주자가례??를 도입하여 성리학적 질서를 재편하려했다. 중국의 결혼풍속인 친영제(親迎制) 실행을 시도했으나 왕실에서만 시행했을 뿐 일반 사대부로까지 실행은 미진했다. 즉 조선중기는 우리 고유의 결혼풍속인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었다. 또 유교적 가부장제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부부관계를 지향했지만, 실제는 남녀의 차별 원리보다는 구별 원리가 강하여 대등관계를 유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부모의 재산은 자녀 균분상속제였다. 따라서 제사도 남녀의 권리와 의무가 동등하게 작용하여 윤회봉사가 일반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조선중기는 여성의 바깥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고, 학문과 예술 활동에 제약이 거의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사대부 일기를 통해 드러난 조선중기는 성리학적 가부장제인 종법적 사고, 지위, 지배 구조가 아직 경직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성리학적 지배이데올로기가 경직되지 않았을 때 상대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고, 그런 배경 속에서 조선중기 다수의 여류 문인의 등단 배경을 유추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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