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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풍기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3권 제7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47 - 28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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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조선 후기 제례가 변화해가는 방식을 통해서 종중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살피고자 한다. 아울러 제수(제사 음식)를 진설하는 방식을 다른 사례와 비교하여 그 특징을 살피려는 것이다. 18세기 후반이 되면 문중 개념이 보편화된다. 문중은 동일한 조상을 모시는 사람들의 총칭이다. 그들은 동일한 조상에게 제사를 지냄으로써 결속한다. 그러나 시조를 모시는 일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문중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규칙을 만든다. 그 규칙이 문서화되고, 그 문서에 의해 조상에 대한 제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대체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이다. 이러한 사례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바로 『장절공묘소정식절목서(壯節公墓所定式節目序)』이다. 장절공(壯節公)은 신숭겸(申崇謙)의 시호이다.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을 조상으로 모시는 평산신씨 가문은 1803년 이 문서를 통해서 묘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모든 것들을 규칙으로 정했다. 『수호절목』에는 제사 음식을 차리는 방식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그것은 조선 초기부터 사대부들 사이에 중시되어 온 『주자가례』를 기반으로 하고,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 나오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렇지만 신숭겸의 제사에서는 이들보다 훨씬 확대된 방식의 제사 음식이 차려졌으며, 그것은 강원도 내의 다른 가문과도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강릉김씨 가문의 음식이 바닷가의 성격을 반영한다면, 신숭겸의 경우는 내륙지방의 음식을 반영하고 있다. 『수호절목』은 조선 후기 한 가문의 시조를 제사지내는 형식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로,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문중이 결속하는 방식으로서의 제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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