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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혜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4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59 - 39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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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빅토리아 시기 ‘코르셋 논쟁’을 통해 당대 여성(성)을 상징하는 ‘집안의 천사’와 코르셋의 관련성을 찾는 것이다. 이 논쟁은 건강과 미학, 도덕과 섹슈얼리티, 전통과 개혁 등 여러 상반된 주장들이 얽히고설켜, 19세기 여성성과 여성 몸 담론의 복잡한 양상 및 지형을 보여준다. 기존 연구는 크게 볼 때 코르셋이 ‘여성 억압의 기제’라는 주장과 ‘해방의 의미’를 내포했다는 주장으로 대립되는데, 본 논문은 이러한 양비론적 해석을 넘어 빅토리아 시기 주류의 여성 이데올로기 속에서 코르셋 논쟁을 재구성한다. 그 가운데 당대 여성성과 여성 몸 담론의 구성에 기여한 코르셋의 상충적인 역할을 밝히는 동시에, 그것이 ‘집안의 천사’라는 여성(성) 신화로 수렴되는 지점을 밝힌다. 수많은 공격에도 빅토리아 시기 코르셋 논쟁의 승자는 ‘코르셋’이었다. 코르셋의 승리는 한편으로는 미학적?도덕적?성적 측면에서 여성성과 여성 섹슈얼리티를 다채롭게 (재)구성하는 코르셋의 능력 때문일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코르셋 비판의 논리가 왜곡되거나 허약했던 탓도 있다. 특히 코르셋의 폐기가 곧 여성해방의 길이라고 보았던 페미니스트 의복개혁론을 제외한다면, 건강론이든 도덕론이든 ‘반 코르셋 논의’의 상당수는 지배적인 여성 이데올로기 편에 서서, 도리어 주류의 여성성을 강화하는 코르셋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측면이 적지 않았다. 이에 지배적인 여성 섹슈얼리티 담론을 거스르는 코르셋의 전복성도 크게 약화되거나 주류 담론에 포섭되는 것 역시 불가피했다. 이렇게 빅토리아기 코르셋은 ‘집안의 천사’를 미덕에서뿐 아니라 ‘미모’에서까지 완성하는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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