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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혜정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17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307 - 343 (37page)
DOI
10.52271/PKHS.2020.12.11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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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빅토리아기 합리주의 복식개혁운동 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과 반향을 일으킨 ‘여성바지 캠페인’을 당대의 맥락 속에 위치시켜 페미니즘 역사속에서 재평가하는 것이다. 그간 합리주의 복식개혁운동은 상반된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에서는, 여성 예속의 상징인 코르셋을 폐기하고 바지 같은 실용적인 여성복을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써 당대 여성 패션의 문제, 나아가 여성 전반의 문제를 과감히 지적한 점에서 페미니즘 운동으로서의 가치를 상당히 인정받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순결과 정숙, 모성을 대의로 내세움으로써 여성성 및 여성 섹슈얼리티를 억압한 ‘반페미니즘 운동’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기존 연구는 공히 복식개혁가들의 다면적인 지향성을 크게 구별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젠더와 계급 둘 다를 아우르는 맥락 속에서 복식개혁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영미권에서 합리주의 복식개혁을 상징했던 블루머(bloomers)와 치마바지(divided skirts)를 중심으로 복식개혁 과정을 꼼꼼히 추적하는 한편, 이런 개혁의상에 대한 반응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페미니스트 복식개혁가들이 기반한 (도)덕성은 빅토리아기 중상류계급의 젠더규범이 투영된 결과인 동시에 운동의 원동력이기도 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주요한 공격 지점은 순결과 정숙을 강조한 도덕성이 아니라, 남성의 권력을 넘본다는 ‘비도덕성’이었다. 곧 ‘바지’에 담긴 강력한 젠더적 함의로 인해 ‘여성바지 캠페인’은 ‘페미니즘’과 ‘남성성’ 둘 다를 추구하는 것으로 비치며 신랄한 조롱과 공격을 받았다. 이런 연유로 유행패션 그 자체를 대체하려는 운동의 주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몸의 움직임을 극대화한 바지를 통해 여성의 자유 및 권리 향상을 시도한 점에서, ‘바지 캠페인’을 펼친 복식개혁가들은 남성의 권리, 곧 ‘인간의 권리’를 선구적으로 추구한 ‘빅토리아기 페미니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블루머’(Bloomers)와 페미니스트 복식개혁가
Ⅲ. 치마바지(Divided Skirts)와 ‘합리주의복식협회’(Rational Dress Society)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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