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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9 - 26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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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은 성리학적 문학관의 고수와 그것에 대한 반동이 혼재하던 시기였다. 그러한 충돌이 첨예화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정조의 문체반정이었다.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의 혼란을 극복하고 청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교류를 통해 확립해 가고 있었다. 그 결과 명?청기의 다양한 문학적 실험 성과들이 유입된다. 이러한 유입의 결과, 정통한문학은 패관소품에 대한 경시와 문체순정운동이라는 반작용을 하게 되었다. 이옥은 공안파의 실험적인 문학이론을 받아들이고 명?청기의 작품들 『금병매』, 『육포단』, 『판교잡기』 등을 흡수한다. 이옥은 명?청기의 문학적 성과를 수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문학적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 즉, 문학적 진정성, 민중의 삶에 대한 관심, 남녀 간 정의 묘사, 개성적 생동감 등이다. 이러한 문학적 경향은 개인적 인격적 자기수양과 책임윤리의 실현을 본령으로 삼는 부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문학관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옥이 중국의 문학이론을 흡수하고 「市記」에 형상화한 것을 밝히는 작업을 하였다. 그는 서술과 묘사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하였으며, 내용면에서는 개성적 생명력을 창작의 태도로 삼고,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여 문학적 진실성을 쟁취해냈다. 이러한 그의 문학 비평과 창작이 사상적으로 획일화된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옥의 비평 및 창작은 개인적 차원의 글쓰기가 아니었다. 그의 작품활동은 사회적 다양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었다. 중국 소품에 정체되지 않고 민중의 생활에 밀착한 작품활동을 함으로써 발전적 성과를 이뤄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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