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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금보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7 - 18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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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1930년대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곡마단이 작품 속 위기를 조성하는 소재로서 다루어진 양상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의 위기는 아동의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으로, 개인의 영역에서 국가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곡마단은 아동의 일상 속에 틈입할 수 있는 이방인의 집단이자 유랑 집단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곡마단이 인신매매와 아동학대 등의 범죄와 연루됨에 따라 곡마단은 화려한 스펙터클과 아동을 착취하는 범죄조직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게 되었다. 방정환의 <칠칠단의 비밀>과 이동규의 <곡마단>은 곡마단 내부의 비극을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건들과 엮어 그것이 특수한 것이 아닌 아동의 일상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김내성의 <백가면> 속 곡마단은 적국의 스파이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이들은 아동만이 아닌 제국의 위기를 초래한다. 곡마단이라는 위장 신분은 아동으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적의 가면을 상상하게 하고 일상에 대한 경계심을 심는다. 방정환, 이동규, 김내성의 작품 속 아동은 자신을 대상화하고 억압하는 적들과 싸워야만 한다. 아동으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일상에 생긴 균열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아동은 부단히 투쟁할 수밖에 없으며, 균열에 대한 자각은 곡마단이라는 친숙한 집단에서 시작된다. 즉, 아동문학에서의 곡마단은 아동으로 하여금 개인과 국가의 위기를 자신의 삶과 엮어 쉽게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소재이자 수단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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