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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미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미술사 제5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5 - 1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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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흥천사 약사여래회도의 조성배경과 신앙에 대해 고찰하였다. 흥천사는 조선 초 신덕왕후의 원당으로 창건되면서 왕실의 원찰로서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변계량의 「약사정근소」에 나타나 듯 치병(治病)과 안녕을 위한 조선왕실 원당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조선 후기까지 이어져서 효명세자의 치병을 위해서 석조약사여래상(1829년)을 조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약사여래는 동방유리광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켜주는 현세구복적 성격을 지닌 부처이다. 흥천사 약사여래회도의 가장 큰 특징은 옆으로 확장된 특이한 화폭 구성이다. 이러한 화면구성은 당시 일반적인 약사여래회도와 비교할 때 매우 독특하다. 이러한 구도의 조성 배경은 약사전 석조약사여래좌상(1829년)의 복장물로 발견된 「석조약사여래좌상복장발원문」(1829년), 「한양동삼각산신흥사만월전개분원문」(1853년), 「한양동삼각산신흥사만월전개분원문」(1871년)의 발원문 내용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 「석조약사여래좌상복장발원문」(1829년)은 효명세자(孝明世子)가 팔천세의 수명을 누리기를 바라며 어머니 순원왕후와 외할아버지 김조순의 시주발원으로 봉안된 약사여래상의 조성기이다. 이후 조성된 흥천사 약사여래회도(1847년) 화기에서 약사·아미타·지장보살 삼존상을 개분하고 불화를 조성하여 묘전(廟殿) 성격의 응향전(凝香殿)에 봉안하고 있다. 이 약사여래회도는 ‘즉시 극락왕생하기를 바란다’는 발원을 통해 1830년 효명세자의 죽음 이후 이어진 명온공주(明溫公主), 복온공주(福溫公主), 덕온공주(德溫公主)들의 죽음을 추모하여 왕실 일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한 조성 배경을 추측할 수 있다. 즉 왕실의 우환이 계속되는 시절에 왕실의 안녕을 약사여래가 지닌 현세구복적 성격에 의탁하고, 아미타여래와 지장보살이 관장하는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담은 염원을 담아 삼존상을 장엄하기 위해 가로로 넓은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시주자 상궁 홍씨화경월 등 왕실관계자의 발원시주를 통해 조선 초부터 이어져 온 조선 왕실의 약사신앙처인 흥천사의 역할이 조선 후기까지 지속되면서 서울·경기지역 사찰에서 가장 오래된 약사여래회도가 봉안된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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