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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구용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93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3 - 19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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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친밀성 구성과 구조의 불가역적 전환의 요소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장은 어느 유대인 소녀의 홀로코스트 기억(『삶은 계속된다』)과 1945년 봄 베를린에서 익명의 독일 여성이 경험한 참혹한 역사(『함락된 도시의 여자』)를 들여다본다. 여기서 우리는 개인이 프라이버시 공간에서 동등한 자유를 갖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가족이나 연인의 친밀성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항상 폭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3장은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에서 두 편의 소설을 매우 중요한 담론 사건으로 간주하고 이를 분석한다. 먼저 친밀성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새로운 비평이 시도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통하는 비극은 친밀성 구성의 주체로서 가족과 개인의 필연적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줄리엣은 친밀성의 구성 주체로서 자유, 곧 자율을 선취한 영웅으로 규정된다. 이어서 괴테의 『친화력』은 낭만적 친밀성과 인륜적 친밀성의 필연적 모순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비평된다. 여기서 오틸리에의 침묵은 철학적 비평의 핵심 주제가 된다. 그녀의 침묵은 모순의 해소 불가능성으로 해석된다. 4장은 두 담론 사건에 대한 비평을 토대로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을 여섯 가지로 정리한다. ①친밀성의 구성 주체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②친밀성 구성 절차가 묵시적 교류에서 명시적 합의로 전환되었다. 나아가 친밀성의 구조가 ③총체적 인격의 공유에서 부분적 감정의 교환으로, ④지속성에서 분절성으로, 그리고 ⑤유일무이한 대체불가능성에서 개방적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되었다. 마지막으로 ⑥친밀성을 규제하는 규범이 신뢰나 믿음 같은 정서에서 정의(이성)와 연대(감성)의 균형으로 전환되었다.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의식)지체 현상은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친밀성의 구조변동을 해명하면서 동시에 친밀성의 영역을 제약할 수 있는 비판의 규범적 기준을 제안할 가치가 있다. 이 글에서 임의적으로 제안된 비판의 기준은 의사소통적 비지배의 자유다. 관련된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의사소통적 비지배의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친밀성만 규범적으로 정당하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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