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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태 (명지대학교) 문신일 (명지대학교) 황현정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소통학회 한국소통학보 한국소통학보 제19권 제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39 - 37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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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보조작이론(Information Manipulation Theory: IMT)을 적용 및 확장하여, 거짓말에 있어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적 차이점과 유사점을 살펴보았다. 특히‘눈치’라는 한국의 문화 특수적인 개념이 특정 언술의 ‘허위성(deceptiveness)’판단에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탐구하였다. 2 (문화: 한국과 미국) × 2 (위반의 현저성: 노골적 ·은밀한) × 5 (위반의 유형: 진실, 질적 위반, 양적 위반, 화제전환, 회피)의 요인설계 실험디자인을 통해 각 변수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위반의 현저성과 위반의 유형은 집단 내 요인들(within subject factor)로 총 455 명의 실험참여자(199명의 한국인과 256명의 미국인)들은 주어진 10개 메시지들의 허위성을 평가하였다. 선행 IMT 연구결과들과 일관되게 한국, 미국 실험참여자들 모두 ‘질적 위반’을 다른 유형의 위반 메시지들보다 더‘거짓된’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미국참여자들과는 달리 한국 참여자들은 눈치 메시지를 노골적인 위반 메시지보다 덜 허위적인 메시지로 판단하였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와 위반의 현저성 변수 간의 이변수 상호작용 효과는‘위반의 유형’변수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국인들은‘양적 위반’과 ‘화제전환’의 경우 눈치 메시지(현저한 위반)를 미국인들보다 훨씬덜 허위적인 메시지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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