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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지선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5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41 - 36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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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채만식의 해방기 소설 속에 드러나는 감정 체제와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감정의 동학을 살펴본다. 인물들이 체현하는 감정 양상을 분석하여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해방 정국과 신구세대를, 나아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보려 했다. 채만식의 해방기 소설 속에는 구세대와 신세대, 그리고 중간자의 역할을 하는 ‘나’가 등장한다. ‘나’는 작가의 투영체처럼 움직이며 각 세대를 조망한다. 이때 ‘나’는 이중의 투사로 생성되는 감정인 수치심의 주체로 구세대와 신세대 모두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수치심은 타자(신세대)가 보는 나(구세대)를 바라보는 나(‘나’)라는 이중의 구조 속에 작동하며 주체의 현재 상태를 성찰하게 하는 감정이다. 그러므로 소설 속 구세대는 ‘나’의 부정성을 극대화하는 존재들이지만 완전히 부정할 수 없으며 신세대는 불완전할지라도 ‘나’가 닮고 싶은 존재이다. 일제에게 정권을 이양받은 미군정청은 통치 체제 구성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식민지 시대의 관료와 시스템을 그대로 유예한다. 또한 공산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 체제를 주입하려 한다. 반성 없는 기성세대는 몰락의 원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분노한다. 반면 신세대들은 기성세대의 모순을 발견하며 분노를 평온함으로 전환하려 한다. 이는 기성세대는 물론 당대 체제까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이었으므로, 그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체제와 미래 모습을 구성하는 데로 사유를 확장시켜 나간다. 이처럼 해방기 채만식 소설의 초점을 반성하는 주체가 아닌 감정을 주고 받는 주체에 입각하여 독해하면 작품의 풍부한 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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