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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준민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3 - 10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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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독특한 창작 전략(비한국적 소재, 작가적 자아의 투입, 서구 패권주의 규탄)으로 호주에서 입지를 굳힌 돈오 김의 마지막 장편 『태극』의 특색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태극』은 기존 세 작품과 차별화되게 한국적 소재를 취하고 있으나 그 주제나 구성에서 전작의 작풍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 세 작품이 비한국적 소재를 다룸에 따라 작가의 주변과 다소 격리된 원격·간접성을 띄었던 데 비해 『태극』은 한국의 통일이란 작가의 직접적 주변 소재를 차용함에 따라 주인공 ‘고’와 작가적 자아의 싱크로-율(synchro率)이 훨씬 강화되었고 통일을 바라보는 한국 정치인의 시각을 비판적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전작의 기조를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태극』은 전작 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가적 자아로 추정되는 ‘고’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아시아 약소국들의 비자존적 운명을 조종하는 서구 패권주의에 시종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 동시에 서구 패권주의와 연계된 한국 정치의 민낯을 부가적으로 다루고 있다. 둘째, 『태극』은 『암호』의 담론적 장치를 그대로 계승해 시간 불일치(Anachronies)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구사함으로써 ‘고’와 차 여사의 분리 서술을 통해 독자의 작품 몰입도를 제고한다. 회상과 예상을 통해 시간적 순서를 재배열함으로써 다양한 추론적 단서를 제공하여 독자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셋째, 『태극』은 『차이나맨』과 마찬가지로 우화적 격자(마지막 날들)의 삽입을 통해 한국 정치인들의 이기적 무모함과 강대국의 무자비하고 무책임한 작태를 풍자적으로 비판한다. 『태극』에 삽입된 ‘마지막 날들’(Last Days)은 자신들의 야욕에 사로잡혀 소모적 대결을 벌이다 끝내 우주의 미아로 전락하는 화성의 두 위성, 포브스와 데이모스에 대한 우화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한국의 정치인은 물론 한국의 통일 지형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미국과 소련)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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