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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준민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9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23 - 258 (36page)
DOI
10.31889/kll.2021.12.19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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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제3세계 약소국에 대한 제국주의의 횡포와 한국 통일에 대한 염원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시간 불일치의 기법을 빈용하는 돈오 김 소설의 특색을 살피기 위해 〈암호〉와 〈태극〉을 대비해 보았다.
1930년대 타타리아를 둘러싼 제국주의 세력의 암투 속에 희생되는 한 이상주의자의 좌절을 다루는 〈암호〉는 자신의 계파적 이익에 복속되는 즉자적 인물과 이를 초월하는 대자적 인물 사이의 길항 양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A(동경)-B남경)-C(타타리아)-D(첸타오)-E(타타리아)의 5개 시공 영역을 재구조화해 ‘시간 불일치’를 발생시킨다. 그리하여 전체 28장의 스토리를 A-B, B-C, A-C, B-D, B-E로 이어지는 공시적 시간 이격의 방식으로 배열한다. 이로써 제국주의적 약육강식 논리가 빚어낸 긴박한 스릴러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이에 맞서는 정의로운 주인공의 비애를 뚜렷이 각인시킨다.
한국전쟁 후 혼란기에 헤어진 부부의 애닯은 순애보를 통해 이산가족의 고통과 한국통일의 가능성을 헤아리는 〈태극〉은 이들 자신의 재회를 갈망하는 즉자적 자아와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 통일을 지향하는 대자적 자아로서의 융화 양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A(195·60년대)-B(197·80년대)-C(1990년대)의 3개 시공 영역을 재구조화해 ‘시간 불일치’를 시도한다. 그리하여 전체 40장의 스토리를 B-C, A-B, B-C 식의 통시적 시간 이격을 통해 조절하다 C30 이후부터는 두 인물의 시공 영역을 일치시켜 시간 불일치를 종료시킨다. 이로써 이산 부부의 해후 가능성에 대한 조바심과 이들이 계획한 나름의 통일방식에 대한 기대감을 극도로 증폭시킨다.
이를 통해 볼 때 돈오 김은 ‘시간 불일치’의 기법을 독자의 긴장감을 제고하는 한편, 작가적 메시지를 고양하는 수단으로 원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암호〉의 시간 불일치; 공시적 시간이격
3. 〈태극〉의 시간 불일치; 통시적 시간이격
4. 〈암호〉와 〈태극〉의 거리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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