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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수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2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71 - 20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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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자의 독창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강이약(氣强理弱)’에 관한 내용이다. ‘기강이약’은 주자가 자신의 이기론(理氣論) 체계에 기초하여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의 의의를 밝히는 사상적 맥락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주자에 따르면, 본원ㆍ본질적 ‘성(性)’, 즉 ‘본연지성’은 ‘기(氣)’의 존재 근원ㆍ근거이자 도덕 법칙ㆍ명령으로서 ‘이(理)’를 가리키며, 그 ‘이’가 ‘기’ 중에 내재하고 있는 현실ㆍ현상적 ‘성’을 ‘기질지성’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상적 맥락은 ‘이’가 항상 현실ㆍ현상 세계, 즉 ‘기’로써 설명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와 ‘기’의 각자 특징에 따라 상호 대치ㆍ대립하는 이분법적 ‘불상잡(不相雜)’의 구도가 아닌 현실의 ‘기’에는 반드시 ‘이’가 있다는 총체적 ‘불상리(不相離)’의 구도를 강조한 것이다. 주자의 ‘기강이약’은 바로 이와 같은 맥락 및 구도에서 해명된다. 여기서 ‘기’는 ‘이’에 근원ㆍ근거하여 존재하지만, 그 ‘이’를 내재함으로써 그 ‘이’의 명령에 따라 현실 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주체적 존재이다. 주자에게 이러한 주체적 존재로서 가장 영명한 것이 곧 인간의 ‘심(心)’이다. ‘심’은 존재 근거이자 도덕 법칙으로서 순선(純善)의 ‘성’[‘이’]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도덕 존재로서 도덕 명령을 수행하며 살아가야 하는 도덕적 삶의 당위성을 갖는다. 즉, ‘심’은 현실에서 도덕 실천의 근거인 ‘이’[‘성’]의 명령에 따라 도덕적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도덕 실천의 주체가 된다. 아울러, ‘이’의 명령에 대한 준수 및 수행 여부는 오직 도덕 실천의 현실 주체인 ‘심’, 즉 ‘기’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이’는 항상 ‘기’에 의탁하여 현실에서 그 가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로서의 ‘심’은 순선한 ‘이’의 도덕명령으로부터 자유로운 현실의 주체이다. 그렇지만 ‘심’은 ‘기’의 영역이기 때문에 ‘기질(氣質)’의 치우침에 영향을 받아 ‘이’의 명령을 거스르고 악(惡)으로 흐를 수 있다. 따라서 주자는 도덕 실천의 주체인 ‘심’에 대하여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기질’을 변화해야 한다는 공부를 요청한다. 이것이 바로 ‘기’는 강하고 ‘이’는 약하다는 ‘기강이약’의 도덕 실천적 의미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氣强理弱’ 개념 등장의 사상적 배경 및 그 맥락
Ⅲ. ‘氣强理弱’ 개념에 대한 분석 및 도덕철학의 의의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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