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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정열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4집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79 - 10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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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나라 모연문 중 개성이 두드러지는 최창대(崔昌大)의 「유점사중건모연문」(楡岾寺重建募緣文)을 고찰했다. 이 작품은 최창대가 승려 만름(萬凜)의 부탁을 받고 지은 것이다. 이 작품이 주요 보시 대상으로 삼은 것은 선비 계층이다. 이 작품은 선비계층의 문제적 모습들을 부각시킴으로써 그들의 자성(自省)을 유도하고, 그 자성을 보시 유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최창대와 만름의 대화로 이루어진 작품의 주요 부분에서 선비 계층의 문제적 모습들은 최창대의 입이 아닌 만름의 입을 통해 고발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작품들에 드러난 인식 등을 고려하면 이 고발에는 평소 선비 계층에 대해 갖고 있던 작자 최창대의 비판의식이 투영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당대 선비 계층에 대한 최창대의 비판이 만름의 입을 빌려 개진된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만름은 최창대의 페르소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렇듯 만름의 입을 통해 비판이 개진되는 것은 최창대의 입을 통한 것보다 비판의 효과를 더욱 높여줌은 물론 보시 유도의 효과 또한 높여줄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볼 때 「유점사중건모연문」은 보시 유도의 방법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점, 도저한 자기비판을 통해 건전한 자기인식을 담아낸 점, ‘호혜적 관계 형성’이라는 타자와의 건강한 관계 맺음의 한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보시 유도 원동력으로서의 ‘자성’(自省)
3. 타자를 통해 ‘우리’의 문제적 모습 비판하기와 그 효과
4. 마치는 글
참고문헌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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