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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새미 (건국대학교) 배상준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39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9 - 75 (37page)
DOI
10.19119/cf.2021.08.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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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페인 앤 글로리〉를 중심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óvar)의 색채 미학을 고찰함으로써 그의 영화연구를 입체화 하는 데 있다. 알모도바르는 색채의 거장이라 불리는 스페인의 대표 감독으로서, 데뷔작을 포함한 모든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체계를 구축해왔다. 색채 연출에 있어 두드러지는 그만의 독창성은 바로 원색의 사용이다. 알모도바르는 관습적으로 어두움으로만 표현되었던 반사회적 캐릭터들을 화려한 원색으로 부활시키며, 그들이 지닌 개별성과 주체성을 강조한다. 특히 빨강은 주인공 캐릭터가 지닌 고통과 욕망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되며, 이 빨강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색체계는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욕망’을 형상화한다. 즉 알모도바르의 색채는 단순한 스펙터클의 요소가 아닌, 주제를 드러내는 영화적 장치인 것이다. 이는 색채사용에 있어 주제와의 연관성을 중시하였던 에이젠슈테인의 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색채를 독립적 표현요소로 간주하였던 에이젠슈테인은 인물과 색의 일대일 대응이 아닌, 극적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색채 운동을 통해 주제를 드러낼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 따라, 〈페인 앤 글로리〉의 분석 또한 주요 색채의 단절적 해석이 아닌 상호작용과 변화에 집중하여 해석을 시도하였다. 그의 자전적 작품이라 평가되는 이 영화에서는 파랑과 빨강, 노랑과 초록이라는 원색을 통해 자기 성찰의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각각의 색채는 주제와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영화에서 빨강은 주인공의 과거와 연결된 색으로, 과거로 인한 고통과 되찾고 싶은 열정을 동시에 상징한다. 빨강과 대비를 이루는 파랑은 체념과 평온이라는 양가적 정서를 나타내는 색이다. 빨강과 파랑은 끊임없는 대립을 반복하는데, 이는 주인공의 정서변화를 시각화한다. 영광의 색으로 사용된 노랑은 주인공이 성찰의 과정을 통해 얻게 된 창작의 빛이다. 노랑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과거와의 매개 역할을 하는 초록은, 원색으로 치장된 현재의 삶과 대조를 이루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표상한다. 초록을 통해 다시 본래의 자아를 되찾고 과거와 화해하게 된 주인공은 영광의 색인 노랑을 회복하고 새로운 작품의 창작을 시작한다. 결국, 이 영화는 주인공이 체념의 상태에서 열정을 되찾고 영광으로 나아가는 성찰의 과정을 빨강과 파랑, 노랑 그리고 초록이라는 색의 상호작용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영화와 색채 미학
3. 알모도바르의 영화 세계
4. 〈페인 앤 글로리〉의 색채 미학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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