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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삼걸(三傑) 중 한 명인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1827-1877)와 근대 일본 양명학을 관련시켜 논의함에 목적이 있다.
사이고 다카모리가 근대 일본사와 일본 사상사에 위치하는 위상은 매우 높다. 특히 그의 삶에서 일관적으로 발견되는 행동주의적, 실천주의적 경향들은 양명학과 깊은 관계를 지닌다. 막말유신초의 양명학은 행동하는 지사들의 정신적 이념으로 기능하였고, 사이고는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고는 막부를 타도하여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자, 동시에 메이지 정부에 대항해 세이난 전쟁(西南戰爭)을 일으킨 역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이고의 이중적 행보들은 ‘혁명’과 ‘저항’이라는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지행합일’로 대표되는 일본 양명학의 경향과 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당대 혹은 후대 인물들이 내린 사이고에 대한 평가와도 모순되지 않는다.
근대기 한국에는 메이지 유신의 성공 동력이 양명학에 있었다는 언설이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광범위하게 유포되었고, 따라서 사이고에 대한 조명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대 한국에서 사이고에 대한 연구는 지역학적인 차원, 한일관계사적 측면에만 머물러 있다. 이 논문에서는 사이고와 양명학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조명하여 일본 양명학 연구를 보완해보고자 한다.
사이고 다카모리가 근대 일본사와 일본 사상사에 위치하는 위상은 매우 높다. 특히 그의 삶에서 일관적으로 발견되는 행동주의적, 실천주의적 경향들은 양명학과 깊은 관계를 지닌다. 막말유신초의 양명학은 행동하는 지사들의 정신적 이념으로 기능하였고, 사이고는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고는 막부를 타도하여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자, 동시에 메이지 정부에 대항해 세이난 전쟁(西南戰爭)을 일으킨 역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이고의 이중적 행보들은 ‘혁명’과 ‘저항’이라는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지행합일’로 대표되는 일본 양명학의 경향과 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당대 혹은 후대 인물들이 내린 사이고에 대한 평가와도 모순되지 않는다.
근대기 한국에는 메이지 유신의 성공 동력이 양명학에 있었다는 언설이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광범위하게 유포되었고, 따라서 사이고에 대한 조명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대 한국에서 사이고에 대한 연구는 지역학적인 차원, 한일관계사적 측면에만 머물러 있다. 이 논문에서는 사이고와 양명학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조명하여 일본 양명학 연구를 보완해보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I. 서론
II. 근대기 한국의 사이고 다카모리 이해
III. 사이고 다카모리의 행적
IV. 사이고 다카모리와 양명학
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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