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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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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2집 제1호(통권 제40호)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5 - 2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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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1969)에 나타난 증상 형성동기 및 양상을 60년대 후반의 지배담론의 특징과 관련해 규명하였다.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은 신문관에게 취조당하는 이준의 환상서사와 ‘새여성’사 퇴사를 고민하는 현실서사로 이루어지는데, 공통적으로 불안 · 공포, 스러움, 답답함, 혐오감 등의 다양한 감정이 군사주의적 발전주의 담론과 맞물려 나타난다. 주지하듯 60년대 중반 이후 한국사회의 병영사회화와 함께 더욱 강고해진 개발동원 체제는 군사주의와 발전주의의 결합을 본격화하기에 이른다. 이준이 스스로를 “4·19와 5·16세대”라 칭함으로써 두 사건의 비동시적 동시성을 강조한다면, 신문관의 제복에 매달린 견장과 패용물들은 4·19정신의 승계를 좌절시킨 상징물로 읽힌다. 신문관 판타지는 5 · 16쿠데타로부터 60년대를 관통하며 당대의 구성원들을 강박에 가깝게 포획한 폭력성—개인의 사고의 검열에서 생사여탈권에 이르는 억압적 권력의 증상에 해당한다. 한편, 세느와 ‘새여성’사 중심의 현실서사에서는 염사장의 연설취미와 제복강요에 따른 증상이 드러난다. 60년대 중후반부터 가시화하기 시작한 경제성장의 지표에 비추어, 염사장의 기만적 속임수와 퇴사협박은 지배담론에의 순응을 강요하는 또 다른 현실의 알레고리인 것이다.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은 전진 전위의 시대정신에 대항하는 ‘망설임’의 진술, ‘허기’의 가치화를 통해 당대의 군대식 발전주의에 대한 증상으로서의 글쓰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군부 엘리트의 상징과 ‘5·16의 뜻’
3. 순응주의의 확산과 허기의 가치화
4. 전체주의적 동원과 권력의 언설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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