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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원규 (포항공대)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2권 제1호(통권 제43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275 - 3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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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현의 노래』에 드러나는 세계와 개인의 관계, 이를 통해 발생하는 슬픔과 기쁨의 문제에 주목하여 텍스트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때 슬픔과 기쁨은 ‘더 작은’ 혹은 ‘더 큰’ 완전성으로의 이행이라는 역량(힘)의 문제와 연결된다. 즉 소설에서 한 예술가 개인이 세계와 마주하면서 발생하는 역량의 감소와 증가 문제를 통해 텍스트의 의미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현의 노래』가 주인공 우륵이 자신의 본성과 부합하지 않는 세계와 마주하면서 지속적인 역량 감소를 겪는 슬픔의 서사임을 밝혔다. 다음으로 우륵의 슬픔을 우륵을 둘러싸고 있는 지배적인 두 세계, 즉 야로의 세계와 이사부의 세계와의 대비를 통해 살폈다. 우륵은 이 지배적인 세계에 거리를 두면서 예술(가)의 자리를 찾는다. 그러나 소설에서 우륵은 야로처럼 ‘쇠의 자유로운 흐름’을 주도할 힘도, 이사부처럼 ‘하나의 질서’를 추구할 힘도 없음이 드러난다. 『현의 노래』에서 예술은 결국 현실의 논리 앞에서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이야기된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예술은 세계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으로 고양되기도 한다.
소설에서 우륵의 소리는 어느 순간 일종의 예술적 완성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드러난다. 문제는 우륵이 현실의 논리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예술의 ‘아무것도 아님’을 확인하는 과정이 주인공의 지속적인 슬픔을 통해 충분하게 표현된 반면, 예술적 완성에 이르는 기쁨의 이행 과정은 충분히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설에서 우륵이 어느 순간 예술적 완성에 이르게 되는 것이 어떤 문제인지를 마지막으로 살폈다. 한 인물의 역량 증가와 관련된 ‘더 큰 완전성으로의 이행 과정’은 『현의 노래』에서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기 때문이다.

목차

1. 머리말
2. 역량의 감소 혹은 슬픈 수동적 변용
3. 폭력적 세계에서 예술(가)의 자리
4. 불충분한/이야기되지 않은 기쁨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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