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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범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38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33 - 63 (31page)
DOI
10.19119/cf.2021.0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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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이산의 고통을 담은 멜로드라마로 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면적 회의를 드러낸 영화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남과 북>이 강조하는 분단의 비극이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남과 북>은 남과 북의 군인(장일구, 이해로) 사이에 놓인 고은아를 배치하여 선택의 난처함을 강조한다. 고은아는 과거 장일구의 연인이지만, 현재 이해로의 아내이다. <남과 북>의 서사를 추동하는 비극의 시작은 식민시기 아시아태평양 전쟁의 징집이다. 그러나 <남과 북>은 명증하게 제시된 비극의 순간을 후경으로 밀어내고 분단을 비극의 전경에 배치한다. 이러한 <남과 북>의 영화적 구조는 망각을 통해 선택된 기억을 강화하는 포스트식민적 망각(amnesia)의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장일구는 고은아를 만나기 전까지 군사 정보를 내놓지 않겠다고 말하며 귀순의 순간을 지연시킨다. 이는 영화에서 장일구의 강렬한 사랑으로 의미화된다. <남과 북>은 이때 권 중령을 배치하여 정보량의 완급을 조정하여 이들의 상봉을 ‘국가의 이익’이 마련한 자리임을 강조한다. 즉, 권중령 마련하려는 상봉은 ‘비국민의 사랑’이 아닌 ‘국민의 사랑’이다. <남과 북>의 이러한 구조는 제국 일본을 과거에 결박하고, 고도성장기 일본과 새로운 안보·경제 관계를 설정하려 했던 한일 국교정상화의 논리와 맞닿아 있다. 식민과 포스트식민을 연결하여 그곳에서 난반사하는 감각에 주목할 수 있는 관전사가 필요한 지점이다. 물론, <남과 북>이 관전사적 시각에 부합하는 텍스트는 아니다. 그러나 단절의 매커니즘 작동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전사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포스트식민적’ 망각
3. ‘포스트식민적’ 망각으로서 <남과 북>
4.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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