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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재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2집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43 - 17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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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재미 한인 작가 전낙청(1876-1953)은 근대적인 문학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형식과 문체 면에서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새로운 것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인류가 다뤄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지목할 만큼 ‘연애’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창작한 소설과 논설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연애를 그려내는 한편으로 독자적인 연애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향의 영웅 홍경래 및 그 후예의 개혁 운동을 그린 <홍경래전>과 <홍중래전>에서는 적극적인 여성, 특히 평등한 남녀가 어울리는 공간인 기방에 속한 기생의 연애에 주목했는데, 이를 통해 영웅호걸의 면모를 알아보는 안목을 갖추고 연애 상대를 스스로 선택하는 능동적인 여성 인물을 부각시켰다. <부도>에서는 홍경래 일파의 후예이면서도 개혁보다는 진정(眞情)을 추구한 인물들을 등장시켰는데, 남편 대신 춤을 선택하여 기생이 되는 여성이나 일부일처제를 부정하면서 정조 관념을 비판하는 인물들을 내세우는 등 한국 문학에서는 보기 드문 연애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민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종의 연애를 다룬 후기 소설에서는 ‘아름다운 이성’을 선택하는 인간의 본성인 ‘택미성’의 보편성을 제시했다. 한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연애, 동서양 남녀 간의 삼각연애, 기혼 남녀 간의 연애와 같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택미성’은 인류가 펼치는 연애의 공통적 원리로 등장한다. 한편 「연애와 열애」와 같은 논설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연애론을 전개하는데, 인간의 본성인 택미성을 제한하기 위해 혼인제도와 정조 관념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이상적 가정’을 내세우는 서양학자들의 학설, 그리고 이를 수용하여 연애지상주의를 펼치는 ‘새 인물’의 주장 또한 근거 없는 허위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전낙청의 연애론에 다소 과격하거나 무리한 면이 있음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우리 문학과 연애에 대한 사유를 다채롭게 만들 만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개혁을 꿈꾸는 영웅호걸의 ‘연애’
3. 진정(眞情)을 추구하는 홍경래 후예의 ‘연애’
4. ‘택미성(擇美性)’을 추구하는 인류 보편의 ‘연애’
5. 전낙청 ‘연애론’의 의미와 맥락
6. 마무리
참고문헌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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