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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5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03 - 127 (25page)
DOI
10.15400/mccs.2020.12.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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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미국 남서부 지역의 유타-아리조나 경계지역에 위치한 마뉴먼트 밸리가 어떠한 사회문화적 과정을 거쳐서 미국적 신화를 구현하는 원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세기 중반 이전까지 적어도 천년 이상의 세월동안 소수의 나바호 인디언들만이 거주해왔던 마뉴먼트 밸리가 가장 미국적인 자연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된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은 존 포드 감독의 웨스턴 영화들이었다. 이 영화들을 통하여 미국 대중들은 처음으로 미국 남서부 사막의 압도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이후 마뉴먼트 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남서부의 자연은 미국적 신화의 원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 볼 때, 마뉴먼트 밸리는 나바호 인디언들이 지속적으로 삶을 영위해 왔던 공간이기도 하다. 이렇듯 두 개의 서로 다른 가치가 뒤엉켜 존재하는 마뉴먼트 밸리는 프론티어 정신을 품고 있는 미국적 가치의 원초적 공간임과 동시에 나바호 네이션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마뉴먼트 밸리는 존 포드 영화에 대한 비판의 한 양상인 백인우월적 인종주의의 관점만으로는 온전히 포섭될 수 없는 나바호 인디언 문화의 고유한 특징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I. 글을 들어가며
II. 나바호 인디언과 마뉴먼트 밸리의 초기 백인 개척자들
III. 존 포드와 마뉴먼트 밸리
IV. 존 포드와 나바호 인디언 공동체
V. 글을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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